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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0장은 하나님과 우상들, 다가오는 파멸, 예레미야의 기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레미야 11장은 여호와께서 이르신 언약의 말,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 암살 음모를 꾸밈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레미야 12장은 예레미야의 불평, 하나님께서 대답하심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과 우상들
이스라엘의 집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족들의 길을 배우지 말고 하늘의 표적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민족들은 하늘의 표적들을 두려워한다. 이 민족들의 풍습은 헛된 것이다. 사람들이 숲에서 나무를 베어다가 공예가가 도끼로 그것에 모양을 만든다. 그들이 그것을 금과 은으로 장식하고 못과 망치로 고정시켜서 흔들거리지 않게 한다. 그들의 우상들은 참외밭의 허수아비 같아서 말할 수 없다. 그것들은 걷지 못하기 때문에 들어 날라야만 한다. 그것들을 두려워 말라. 그것들은 해를 끼칠 수도, 유익을 줄 수도 없다.” 여호와여, 주와 같은 분은 없습니다. 주는 위대하시며 주의 이름은 권능이 크십니다. 민족들의 왕이여, 누가 주를 경외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주께 당연한 것입니다. 민족들 가운데도, 모든 지혜로운 사람들 가운데도, 모든 나라 가운데도 주와 같은 분은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분별력이 없고 어리석습니다. 나무로 만든 헛된 우상에게서 가르침을 받습니다. 은은 다시스에서, 금은 우바스에서 가져와서 공예가와 세공장이가 만들고 보라색과 자주색으로 옷을 입혔으니 모든 것이 능숙한 장인들이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며 영원한 왕이십니다. 그분이 진노할 때 땅이 흔들리고 그분의 진노를 민족들이 견뎌 낼 수 없습니다. “너희는 그들에게 이같이 말하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땅에서 그리고 하늘 아래서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권능으로 땅을 만드셨고 그분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으며 그분의 분별력으로 하늘을 펼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목소리를 내실 때 하늘에 많은 물이 생깁니다. 또 하나님께서 안개를 땅 끝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비를 내리시기 위해 번개를 만드시며 그분의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 주십니다. 모든 사람이 분별력이 없고 지식이 없고 세공장이들 모두가 그의 우상들로 수치를 당합니다.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들은 헛것이며 그것들 안에는 호흡이 없습니다. 그것들은 쓸모가 없고 조롱거리일 뿐입니다. 여호와께서 벌하실 때 그것들은 망할 것입니다. ‘야곱의 몫’은 그것들과 같지 않습니다. 이는 그분이 그분의 소유로 삼으신 이스라엘을 포함해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십니다.
다가오는 파멸
포위당한 상태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여! 네 짐을 주워 모으고 이 땅을 떠나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이번에는 내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내던질 것이다. 그들에게 재난을 가져와 그들이 고통을 겪도록 할 것이다.” 내 상처로 인해 내게 화가 있도다! 내 상처가 심하구나! 그러나 내가 나 자신에게 말했다. “이것은 내 고난이니 내가 견뎌 내야만 한다.” 내 천막이 부서졌고 내 밧줄이 모두 끊어졌다. 내 자녀들이 내 곁을 떠나가고 더 이상 있지 않으니 내 천막을 쳐 줄 사람이, 내 숙소를 세울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목자들은 분별력이 없고 여호와께 질문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이 번성하지 못하고 그들의 모든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 보라. 소식이 오고 있다. 큰 소동이 북쪽 땅에서 오고 있다! 그것은 유다의 성읍들을 폐허로, 자칼의 소굴로 만들 것이다.
예레미야의 기도
여호와여, 사람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않음을, 또 발걸음이 향하는 것이 걷는 사람에게 있지 않음을 제가 압니다. 여호와여, 저를 훈계하시되 오직 정의로 하시고 주의 진노 가운데 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께서 저를 사라지게 하실까 두렵습니다. 주를 인정하지 않는 민족들에게,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족속들에게 주의 진노를 쏟아 부으십시오. 이는 그들이 야곱을 집어삼켰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야곱을 완전히 집어삼켰고 야곱의 거주지를 황폐케 했습니다. 예레미야 10장.
여호와께서 이르신 언약의 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저 철을 녹이는 용광로에서 이끌어 낼 때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내가 말했다.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행하라. 그러면 너희는 내 백성들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한 서약을 이룰 것이다. 그 땅을 오늘날 너희가 소유하고 있다.’” 내가 대답했다. “아멘, 여호와여!” 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이 모든 말을 선포하여라. ‘이 언약의 말씀을 듣고 행하라.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들에게 내 목소리에 순종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모두가 각자 자기들의 악한 마음의 완고함을 따랐다.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지키라고 명령한 이 언약의 모든 말씀을 그들은 행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 음모가 있다. 내 말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던 자기 조상들의 죄악으로 그들이 되돌아갔다. 그들이 다른 신들을 추종해 그들을 섬겼다.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 둘 다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 버렸다.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라. 내가 그들이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릴 것이다. 그들이 내게 부르짖어도 내가 듣지 않을 것이다.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희생제물을 태우던 신들에게로 가서 부르짖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재앙의 때에 그들을 전혀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유다여, 네 성읍들의 수만큼 네게 신들이 있도다. 네가 저 수치스러운 것, 곧 바알에게 희생제물을 태우려고 세운 제단들이 예루살렘 거리들의 수만큼이나 많도다.’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해서 기도하거나, 그들을 위해서 부르짖거나, 간구하지 마라. 이는 그들의 재앙의 때 그들이 내게 부르짖어도 내가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사랑하는 자가 많은 악한 행위를 했으니 내 집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희생제물이 너를 처벌로부터 면하게 할 수 있겠느냐? 너는 악을 행하고는 즐거워하는구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답고 좋은 열매를 맺는 푸른 올리브 나무라고 부르셨다. 그러나 강한 폭풍 같은 소리로 여호와께서 그것을 불사르고 그 가지들을 부러뜨릴 것이다. 너를 심으신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이 지은 죄악으로 인해 또한 그들이 바알에게 희생제물을 태움으로써 여호와를 진노케 했기 때문에 네게 재앙을 선포하셨다.”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 암살 음모를 꾸밈
여호와께서 내게 알려 주셨기에 내가 그것을 알았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여 주셨다. 나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 같았고 ‘우리가 그 나무와 그 열매를 함께 없애자. 생명의 땅에서 그를 잘라 버리자. 그래서 그의 이름이 더 이상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면서 그들이 내게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오 만군의 여호와여, 의롭게 심판하시고 생각과 마음을 시험하시는 주여, 제가 주께 저의 사정을 아뢰었으니 주께서 그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제가 보게 해 주십시오. “그러므로 네 목숨을 찾는 아나돗 사람들에 대해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우리 손에 죽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라. 내가 아나돗 사람들을 처벌할 것이다. 젊은이들은 칼에 죽을 것이고 그들의 아들들과 딸들은 기근으로 죽을 것이니 그들 가운데 남은 자가 없을 것이다. 이는 그들을 처벌할 때 내가 아나돗 사람들 위에 재앙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예레미야 11장.
예레미야의 불평
여호와여, 제가 주와 변론할 때, 주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제가 주의 정의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악한 사람의 길이 왜 번성합니까? 믿음 없는 사람들이 왜 안락하게 삽니까? 주께서 그들을 심으셔서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 열매를 맺습니다. 그들의 입술은 주께 가까이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주께 멀리 떠나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여, 주께서 저를 아시고 저를 보시며 제 마음이 주와 함께 있음을 시험해 알고 계십니다. 그들을 도살할 양들처럼 끌어내시고 도살할 날을 위해 그들을 따로 떼어 놓으십시오.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들판마다 풀이 마르겠습니까? 동물들도, 새들도 사라졌으니 이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은 “그가 우리의 종말을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대답하심
“만약 네가 발로 사람들과 함께 달렸는데 그들이 너를 지치게 했다면 네가 어떻게 말들과 경주할 수 있느냐? 만약 네가 평안한 땅에서 비틀거려 넘어진다면 요단 강변의 수풀에서는 어떻게 하겠느냐? 네 형제들과 네 아버지의 집조차도, 그들조차도 너를 배신했다. 그들이 너를 반대해 큰소리를 냈다. 그들이 네게 좋은 말들을 해도 그들을 믿지 마라. 내가 내 집을 버렸고 내 소유로 택한 백성을 포기했다. 내가 깊이 사랑하는 사람을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었다. 내 소유로 택한 백성이 내게 숲 속의 사자처럼 돼 내게 으르렁거린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미워한다. 내 소유로 택한 백성이 내게 반점이 있는 매처럼 됐느냐? 다른 매들이 그것 주위를 둘러싸고 있느냐? 너희는 가서 들판의 모든 짐승들을 모아 갖고 와서 그들을 집어삼키게 하라. 많은 목자들이 내 포도밭을 망치고 내 밭을 발로 짓밟을 것이다. 그들은 내가 기뻐하는 밭을 황량한 황무지로 만들 것이다. 그들이 그것을 황무지로 만들었으니 황무지, 곧 그것이 내게 애곡한다. 그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 온 땅이 황폐하게 될 것이다. 광야의 벌거벗은 모든 언덕 위에 파괴자들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그 땅 한 끝에서 다른 끝까지 집어삼킬 것이다.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둘 것이고 지치도록 일을 해도 얻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맹렬한 분노로 인해 네가 추수한 것으로 수치를 당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내가 유산으로 준 땅에 손을 대는 내 모든 악한 이웃들에 대해서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고 유다의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내리라. 그러나 그들을 뽑은 뒤에 내가 그들을 다시 불쌍히 여기고 그들 각각을 자기의 고향과 자기의 땅으로 데려갈 것이다. 만약 그들이 내 백성의 길을 부지런히 배워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로 맹세하라고 가르친 것처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신 것같이’라고 말하며 내 이름으로 맹세한다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 세워질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순종하지 않으면 내가 그 민족을 완전히 뿌리 뽑아 멸망시킬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예레미야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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