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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8장은 에브라임에 대한 경고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사야 29장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사야 30장, 31장은 이집트는 유다를 도울 수 없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호와께서 앗수르를 치시리라에 관한 내용입니다. 

 

 

에브라임에 대한 경고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교만의 면류관아! 에브라임의 술꾼들아! 포도주로 얼룩진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앉아서 찬란한 아름다움을 뽐내던 에브라임은 시들어 가는 꽃이로구나. 보라. 주께서 힘 있고 강한 한 사람을 보내신다. 마치 쏟아지는 우박처럼, 파괴력을 가진 바람처럼, 마구 퍼부어 범람하는 폭풍우처럼, 그가 폭력으로 힘껏 땅에 내던질 것이다. 교만의 면류관아! 에브라임의 술꾼들아! 너희가 그 발아래 짓밟힐 것이다. 포도주로 얼룩진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앉아서 찬란한 아름다움을 뽐내던 꽃들아! 시들어 가는 꽃들아! 너는 여름 추수 직전에 탱탱하게 영글어 있는 무화과 같아서 누군가 보자마자 손에 따서 꿀꺽 삼켜 버릴 것이다. 그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그 남은 백성들을 위해 영광스러운 면류관, 아름다운 화환이 되실 것이다. 그는 재판석에 앉은 사람들에게 공의의 영이 되시고 성문에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힘의 원천이 되실 것이다. 이 사람들 역시 포도주로 비틀거리고 독한 술로 휘청거리는구나.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이 독한 술을 마셔 비틀거리고 포도주를 들이켜 혼미해졌구나. 그들이 독한 술에 빠져 비틀거리니 환상을 잘못 풀이하고 판결을 내리면서도 휘청거리는구나. 식탁마다 토한 것으로 가득하고 깨끗한 곳이 하나도 없구나. “그가 누구를 가르치려는 것이냐? 그가 누구에게 그 말을 설명하고 있느냐? 젖을 떼고 품에서 떠난 어린아이들이나 깨닫게 하여라. 그들이 하는 말이라곤 이런 것이다. 교훈에 교훈을, 교훈에 교훈을! 이 줄까지, 이 줄까지!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좋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도 더듬거리는 말투와 다른 나라 방언으로 이 백성들에게 말씀하셔야겠구나.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이곳이 쉴 곳이다. 지친 사람들은 여기서 쉬라. 이곳이 쉼터다”라고 하셨지만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교훈에 교훈을, 교훈에 교훈을! 이 줄까지, 이 줄까지! 여기 조금, 저기 조금!”이라고 말씀하실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은 가다가 쓰러져 뒹굴고 몸이 상하고 걸리며 붙잡힐 것이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들을 다스리는 너희 조롱꾼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가 자랑하기를, “우리는 죽음과 계약을 맺었고 무덤과 협정을 체결했다. 엄청난 징벌이 쓸고 지나가도 우리에게는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거짓말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고 속임수를 우리의 은신처로 삼았기 때문이다”라고 하는구나.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시온에 주춧돌을 놓는다. 그것은 시험을 거친 돌로서, 단단한 기초를 세우기 위한 귀중한 모퉁잇돌이다. 이것을 믿는 자는 결코 조급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공의로 척도를 삼고 정의로 저울추를 삼겠다. 거짓말로 만든 피난처는 우박이 덮쳐 부서지고 네 은신처는 물이 차서 휩쓸려 가 버릴 것이다. 네가 죽음과 맺은 계약은 무효가 되고 음부와 체결한 협정은 깨질 것이다. 엄청난 재앙이 휩쓸고 지나갈 때 너는 그것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그것이 지나갈 때마다 너를 잡을 것이다. 아침마다 쓸어 가고 낮에도 밤에도 쓸어 갈 것이다.” 이 말씀을 알아듣는 것이 오히려 섬뜩한 공포가 될 것이다. 침대가 너무 짧아 몸을 뻗을 수 없고 담요가 너무 좁아 너를 다 쌀 수 없구나. 여호와께서 브라심 산에서처럼 일어나시고 기브온 골짜기에서처럼 몸을 일으키실 것이다. 그가 일을 행하신다. 이상한 일을 행하신다. 그가 사역을 행하신다. 기이한 사역을 행하신다. 그러므로 사슬에 더욱 꽁꽁 매이지 않으려면 이제 비웃지 마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온 땅을 멸하기로 작정하셨음을 내게 말씀하셨다. 귀를 기울이고 내 목소리를 들어라. 주목해 내 말을 들어라. 농부가 밭을 갈 때 끊임없이 밭만 갈겠느냐? 땅을 파고 흙을 고르기만 하겠느냐? 땅을 평평하게 고르고 나면 회향 씨를 심거나 대회향 씨를 뿌리지 않겠느냐? 밀을 줄지어 심고 적당한 곳에 보리를 심으며 가장자리에는 귀리를 심지 않겠느냐? 이것은 하나님이 농부에게 가르쳐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가르치셨다. 회향은 도리깨로 타작하지 않는다. 대회향 위로는 수레바퀴를 굴리지 않는다. 소회향은 지팡이로 두드리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두드린다. 빵을 만들려고 곡식을 갈 때 그것을 무작정 오래 빻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그 타작 수레를 그 위에 굴려도 말들이 그것을 부수게는 하지 않는다. 이것 또한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다. 그분의 모략이 놀랍고 지혜가 크시다. 이사야 28장.

 

 

예루살렘의 멸망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아리엘아, 아리엘아, 다윗이 진을 쳤던 성읍아! 해를 거듭하고 절기가 돌아오겠지만 내가 아리엘을 포위할 것이니 통곡과 탄식 소리만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내게 아리엘 같을 것이다. 내가 너를 둘러 진을 치고 사방에 탑을 쌓아 너를 에워싸며 흙더미를 쌓아올려 너를 공격하겠다. 그러면 너는 땅보다 더 낮아져서 말할 것이다. 네 말소리는 나직하게 흙 속에서 날 것이다. 네 목소리는 땅에서 유령처럼 올라올 것이다. 중얼거리는 네 목소리가 흙 속에서 새어 나올 것이다. 그러나 네 많은 원수들은 미세한 흙먼지처럼 되고 포악한 무리는 바람에 흩날리는 겨처럼 될 것이다. 갑자기, 순식간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번개와 지진과 큰 소음을 내시며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삼킬 듯한 불꽃으로 오실 것이다. 그러면 아리엘과 싸우고 그 요새를 공격하며 그를 포위하는 모든 민족들의 무리는 꿈에서나 볼 듯한 모습처럼, 한밤중의 환상처럼 될 것이다. 마치 배고픈 사람이 허겁지겁 먹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면 그 배고픔이 여전함과 같고 목마른 사람이 벌컥벌컥 마시는 꿈을 꾸다가 갈증을 풀지 못한 채 기력 없이 깨어난 것과 같을 것이다. 시온 산과 싸우는 모든 민족들의 무리가 이와 같을 것이다. 깜짝 놀라서 나자빠질 것이다. 눈이 가려 앞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았는데 취할 것이다. 독한 술에 취하지도 않았는데 비틀거릴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깊은 잠을 주셨다. 그분이 너희 눈을 봉인하셨으니, 눈은 예언자요 그분이 너희 머리를 덮으셨으니, 머리는 선견자다. 이 모든 환상이 너희에게는 봉인된 두루마리의 말씀과도 같다. 그러니 만약 너희가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에게 그 두루마리를 주면서 “이것을 꼭 읽어 주십시오”라고 부탁하면 그는 “봉인돼 있어서 읽을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너희가 글을 못 읽는 사람에게 그 두루마리를 주면서 “이것을 꼭 읽어 주십시오”라고 부탁하면 그는 “나는 읽을 줄 모릅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내게 다가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어져 있고 사람에게서 배운 관습대로 나를 두려워할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다시금 이 백성을 놀라게 할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에게서 지혜가 사라질 것이고 분별 있는 사람에게서 분별력이 없어질 것이다.” 자기 계획을 숨기려고 여호와를 떠나 깊은 곳으로 들어가 어둠 속에서 음모를 꾸미면서 “누가 우리를 보겠는가? 누가 알겠는가?”라고 중얼거리는 사람들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너희가 일들을 뒤집어엎어 마치 토기장이를 진흙처럼 생각하고 있구나. 만들어진 것이 만드신 분에게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어!”라고 말할 수 있느냐? 빚어진 것이 그것을 빚으신 분에게 “그는 아무것도 몰라!” 하고 말할 수 있느냐? 레바논이 금방 기름진 밭으로 변하고 기름진 밭이 금방 숲처럼 바뀌지 않느냐? 그날에 듣지 못하던 사람이 두루마리 책의 말씀을 듣고, 보지 못하던 사람이 암흑과 어둠 속에서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빈곤한 사람들이 다시금 여호와를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을 즐거워할 것이다. 포악한 사람이 사라지고 비꼬아 말하는 사람이 없어질 것이며 나쁜 일 저지르기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사람은 멸망할 것이다. 말로써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고 성문에서 변호하는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며 정직한 사람들을 거짓 증언으로 억울하게 하는 사람은 멸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야곱의 집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은 더 이상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그의 얼굴이 더 이상 창백해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 가운데서 내 손으로 만든 그 자녀들을 보고 그들이 내 이름을 거룩하다 여길 것이다. 야곱의 거룩한 이를 거룩하게 받들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설 것이다. 그래서 정신이 비뚤어진 사람들은 분별력을 얻고 불평하던 사람들은 가르침을 받아들일 것이다.” 이사야 29장.

 

 

이집트는 유다를 도울 수 없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아! 재앙이 있을 것이다. 고집불통 자식들아! 내 뜻을 무시하고 계획을 세우고 내 영을 무시하고 다른 이와 동맹을 맺으면서 죄에 죄를 더하고 있구나. 내게 묻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바로의 보호를 피난처로 삼고 이집트의 그늘 아래 쉴 곳을 찾는구나. 그러나 바로의 보호가 도리어 너희에게 부끄러움이 되고 이집트의 그늘이 너희에게 치욕이 될 것이다. 그 고관들이 소안으로 가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지만 도움이나 이익은커녕 수치와 치욕만 받고 쓸모도 없는 민족에게 모두가 수치를 당할 것이다.” 네게브의 짐승들에게 내려진 판결이다. 사절단들이 나귀의 등에 재물을 싣고 낙타의 혹에 자기 보물을 얹어 옮기며 고통과 고난의 땅, 수사자들과 암사자들의 땅, 독사들과 날아다니는 뱀들의 땅을 지나 그 무익한 민족에게로 가는구나. 이집트의 도움은 쓸모없고 공허할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집트를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는 라합”이라고 불렀다. 이제 가서 이것을 돌판에 새기고 두루마리에 기록해서 훗날을 위해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라. 이 백성은 반역하는 백성, 속이는 자식들, 여호와의 가르침은 듣지도 않는 자식들이로구나. 선견자들에게는 “더 이상 환상을 보지 마시오!” 하고 예언자들에게는 “더 이상 진실을 예언하지 말고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듣기 좋은 말로 예언해 주시오! 지금 방식을 버리고 탈선을 좀 하시오! 우리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을 대면하게 하는 일 일랑 그만두시오!”라고 하는구나.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을 거부하면서 억누르고 벗어난 것을 신뢰하고 그것에 의지했다. 그러므로 너희가 저지른 악은 마치 높은 담이 불쑥 나와 갑자기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같이 되고 도자기가 완전히 박살 나 버려서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 오거나 우물에서 물을 퍼낼 수 있는 조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는 것 같다.” 주, 이스라엘의 거룩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회개하고 쉼을 얻는 것이 너희가 구원받을 길이고 잠잠히 믿고 의지하는 것이 너희가 힘을 얻는 길인데 너희는 그렇게 하려 하지 않는구나. 오히려 너희는 ‘아니다. 우리가 말을 타고 빨리 도망치겠다’라고 말하니 그렇다면 그렇게 빨리 도망쳐 보라. 또 너희는 ‘우리가 빨리 달리는 말을 타고 도망치겠다’라고 말하니 그렇다면 너희를 쫓아가는 사람들이 더 빠르게 쫓아갈 것이다. 한 사람의 위협에 1,000명이 넋을 잃고 도망치고 다섯 사람의 위협에 너희가 모두 도망쳐 버려서 결국 너희에게 남은 사람들이 산꼭대기에 남은 깃대 같고 언덕 위에 홀로 꽂힌 깃발 같을 것이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너희에게 은혜 베풀기를 간절히 바라신다. 너희를 불쌍히 여기셔서 도우러 일어나신다.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복되다. 그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아! 예루살렘에 사는 시온 백성아, 너희는 더 이상 슬피 울지 않아도 된다. 너희가 도와 달라고 부르짖을 때 그분은 큰 은혜를 베푸셔서 듣자마자 너희에게 대답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난의 빵과 역경의 물을 주시더라도 더 이상 너희 선생들을 숨기지 않으실 것이니 너희가 두 눈으로 직접 뵐 것이다. 너희가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벗어나려 하기만 하면 뒤에서 너희 귀에 이렇게 들려줄 것이다. “이 길이다. 이쪽으로 걸으라.” 그래서 너희는 은을 입힌 너희 우상들과 금으로 덮은 너희 신상들을 더러운 것으로 여기고 그것들을 여인들이 달거리 때 입는 옷처럼 던져 버리고는 “꺼지라!”라고 말할 것이다. 너희가 땅에 심은 씨앗이 자라도록 그분이 비를 내려 주실 것이니 그 땅에서 나오는 것이 많고도 풍족할 것이다. 또 너희 소 떼는 넓은 풀밭에서 풀을 뜯을 것이다. 흙을 가는 황소들과 나귀들이 키와 삽으로 잘 까부르고 개어 놓은 사료와 먹이를 먹을 것이다. 대학살이 일어나고 탑들이 무너지는 날에 높은 산과 높이 솟은 언덕마다 시냇물이 흘러넘칠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들의 상처를 싸매시고 그가 때린 자리를 치료하시는 날에 달은 해처럼 빛을 내고, 햇볕은 7일 동안 내려 쪼인 햇볕을 한꺼번에 모아 놓은 밝기처럼 일곱 배나 더 밝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앗수르를 치시리라

보라. 여호와의 이름이 멀리서 오고 있다. 불타오르는 노여움과 빽빽이 피어오르는 구름과 함께 멀리서 오고 있다. 그분의 입술에는 노여움이 가득 서려 있고 혀는 마치 삼켜 버리는 불과 같다. 그분의 숨결은 밀어닥치는 시냇물처럼 목에까지 받쳐 오른다. 키질을 하셔서 저 민족들을 걸러내 날려 버리시고 저 민족들의 턱에다가 잘못 이끄는 재갈을 물리신다. 그러면 너희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 하는 것처럼 노래를 부르고 백성들이 이스라엘의 바위, 여호와의 산으로 피리를 불며 올라갈 때처럼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 여호와의 위엄 있는 소리를 들려 주시고 내려치시는 주의 팔을 보여 주신다. 주께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시니 불이 타오르고 구름이 갑자기 생기고 번개가 치고 폭풍이 쏟아지고 돌덩이 같은 우박이 후려친다. 그렇다. 여호와의 음성이 앗시리아를 흩으시고 막대기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움켜잡으신 몽둥이로 그들을 내리치실 때마다 탬버린과 하프로 장단을 맞출 것이니 그가 전쟁터에서 그분의 팔을 흔들면서 그들을 후려치실 것이다. 오래전에 벌써 도벳이 준비돼 있었다. 그것도 앗시리아 왕을 위해 준비돼 있었다. 불구덩이가 깊고 넓게 만들어졌고 불과 땔감도 넉넉히 마련돼 있었다. 여호와의 숨결이 타오르는 용광로처럼 그것을 불사를 것이다.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도움을 청하러 이집트에 내려가고 말들을 의지하고 그 병거들의 숫자와 그 기병들의 힘을 신뢰하지만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은 찾지도 않고 여호와의 도움은 구하지도 않는 사람들아! 그러나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셔서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그분은 말을 번복하시는 법이 없으시다. 일어나셔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의 집을 치고 악인을 돕는 사람도 치실 것이다. 그러나 이집트 사람은 사람일 뿐 하나님이 아니다. 그들의 군마는 고깃덩어리일 뿐 영이 아니다. 여호와께서 그분의 손을 펼치시면 돕던 사람도 걸려 넘어지고 도움을 받던 사람도 쓰러질 것이다. 둘 다 함께 멸망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신다. “사자가 으르렁거릴 때, 큰 사자가 먹이감을 두고 으르렁거릴 때, 비록 목동들이 무리를 지어 몰려와서 목청껏 고함을 지른다 해도 사자가 그 고함 소리에 두려워하겠느냐? 그 떠드는 소리에 겁을 집어먹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시온 산과 그 언덕에 내려와서 싸워 주실 것이다. 날개를 편 새들처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렇게 예루살렘을 보호하실 것이다. 예루살렘을 덮어서 지켜 주시고, 낚아채 구해 내시고 쓰다듬어 아껴 주시고, 사슬을 풀어 구해 주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가 그토록 심하게 배신했던 그분께 돌아오라. 그날에 누구든지 너희의 죄 있는 손으로 만든 은 우상과 금 우상을 버릴 것이다. “앗시리아는 사람이 휘두르지도 않은 칼에 쓰러질 것이다. 인간이 찌르지도 않은 칼에 삼켜질 것이다. 그들이 그 칼 앞에서 도망칠 것이고 그들의 젊은이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릴 것이다. 바위처럼 믿었던 그들의 지휘관이 겁에 질려 달아나고 그들의 사령관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깃발을 버리고 도망칠 것이다. 이것은 시온에 불을 가져다 놓으시고 예루살렘에 용광로를 장만하신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사야 31장, 3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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