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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7장은 유다 왕 여호사밧에 관한 내용입니다. 역대하 18장은 아합에 대해 예언한 미가야, 길르앗 라못에서 죽임당한 아합에 관한 내용입니다. 역대하 19장은 재판관들을 세운 여호사밧에 관한 내용입니다. 역대하 20장은 모압과 암몬을 친 여호사밧, 여호사밧의 최후에 관한 내용입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

아사 왕의 아들 여호사밧이 뒤를 이어 왕이 됐고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힘을 길렀습니다. 그는 유다의 모든 요새들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유다와 그 아버지 아사가 함락시킨 에브라임 성들에 군대를 두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사밧과 함께하셨습니다. 그가 처음에 그 조상 다윗이 걸은 길을 가며 바알에게 묻지 않았습니다. 여호사밧은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않고 그 조상의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나라를 든든히 세워 주셨습니다. 유다는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가져왔고 그는 큰 부와 명예를 갖게 됐습니다.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고 유다에서 산당과 아세라 우상을 없애 버렸습니다. 여호사밧이 다스린 지 3년에 그는 자기 신하들인 벤하일, 오바댜, 스가랴, 느다넬, 미가야를 보내 유다의 성들에서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들은 레위 사람들로 스마야, 느다냐, 스바댜, 아사헬, 스미라못, 여호나단, 아도니야, 도비야, 도바도니야를 보냈고 또한 제사장인 엘리사마와 여호람이 함께 갔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져가 유다 모든 성읍에서 가르쳤습니다. 유다의 온 성들을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습니다. 여호와에 대한 두려움이 유다 주변의 모든 나라들에 번져 그들은 여호사밧에게 싸움을 걸지 못했습니다. 몇몇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보내고 조공으로 은을 보내기도 했고 아라비아 사람들은 숫양 7,700마리와 숫염소 7,700마리를 보냈습니다. 여호사밧은 더욱 세력이 강해져 유다에 요새들과 창고성들을 지었습니다. 유다 성들에 양식을 많이 쌓아 두었습니다. 또 예루살렘에 용감한 군사들을 두었습니다. 군사는 족속대로 이름이 올라 있었습니다. 유다 집안의 천부장들 가운데 사령관인 아드나가 부하 30만 명을 거느리고 다음으로는 여호하난이 부하 28만 명을 거느리고 그 다음으로는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스스로 나선 시그리의 아들 아마시야가 부하 20만 명을 거느렸습니다. 베냐민 사람으로는 용감한 군인 엘리아다가 활과 방패를 가진 부하 20만 명을 거느리고 여호사밧은 싸울 준비가 돼 있는 군사 18만 명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왕을 섬기는 군사들인데 그들 외에도 왕은 유다 온 땅의 요새들에 군사들을 두었습니다. 역대하 17장.

 

 

아합에 대해 예언한 미가야

그때 여호사밧은 큰 부와 명예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서 아합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몇 해 후 여호사밧은 아합을 만나러 사마리아로 내려갔습니다. 아합은 그와 그 수행원들을 위해 많은 양과 소를 잡았고 함께 길르앗 라못을 공격하자고 권했습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물었습니다. “나와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을 공격합시다.” 여호사밧이 대답했습니다. “나와 왕이 같은 생각이요 내 백성과 왕의 백성이 마찬가지니 우리가 왕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습니다. “먼저 여호와의 뜻이 어떤지 여쭤 봅시다.”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약 400명 정도 되는 예언자들을 데려다 물었습니다.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전쟁을 일으켜도 되겠느냐? 안 되겠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가십시오. 여호와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물어볼 만한 여호와의 예언자가 여기에 또 없습니까?”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여호와께 여쭤 볼 수 있는 사람이 아직 한 명 있습니다만 그 사람은 나에 대해서는 항상 나쁜 말만 하며 한마디도 좋은 예언을 해 준 적이 없기에 내가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입니다.” 여호사밧이 대답했습니다. “왕께서는 그렇게 말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자기 신하 한 사람을 불러 말했습니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당장 불러오너라.”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왕의 옷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입구에 각각 왕좌를 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예언자들이 두 왕 앞에서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자기가 만든 철뿔들을 가지고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이것으로 너희가 아람 사람들을 찔러 멸망시킬 것이다.’” 모든 예언자들도 똑같이 예언하며 말했습니다. “길르앗 라못을 공격하면 승리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주셨기 때문입니다.” 미가야를 부르러 갔던 사람이 미가야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예언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그들과 같이 왕의 승리를 말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미가야가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는데 나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만을 말하겠다.” 미가야가 이르자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서 전쟁을 일으켜도 되겠느냐 안 되겠느냐?”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공격하십시오. 그러면 승리할 것입니다. 저들을 왕의 손에 주실 것입니다.” 왕이 미가야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몇 번이나 맹세해야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하겠느냐?” 그러자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처럼 산 위에서 흩어지는 것을 보았는데 여호와께서 ‘이 백성들은 주인이 없다. 각각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내게 나쁜 말만 하고 한마디도 좋은 예언은 한 적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미가야가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니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여호와께서 하늘 보좌 위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하늘의 모든 군대가 그분의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누가 아합을 꾀어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누구는 이렇게 하겠다고 하고 누구는 저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한 영이 앞으로 나오더니 여호와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제가 그를 꾀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물으셨습니다. ‘어떻게 하겠느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나가서 그의 모든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 거짓말하는 영이 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그를 잘 꾈 것이다. 가서 그렇게 하여라.’ 그래서 지금 여호와께서는 왕의 이 예언자들의 입에 거짓말하는 영을 불어넣으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왕에게 재난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언제 내게서 나와 네게 말씀하셨느냐?”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다락방에 들어가 숨는 날 알 것이다.”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명령했습니다. “미가야를 붙잡아 아몬 성주와 왕의 아들 요아스에게 끌고 가서 말하기를 ‘왕이 말씀하신다. 이 사람을 감옥에 넣고 내가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빵과 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주지 말라’고 하라.” 미가야가 선포했습니다. “왕이 무사히 돌아온다면 여호와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가 덧붙였습니다. “너희 온 백성들아, 내 말을 다 기억하라.”

 

 

길르앗 라못에서 죽임당한 아합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변장을 하고 전쟁터로 들어갈 테니 왕은 왕의 옷을 입고 있으시오.”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변장을 하고 전쟁터로 갔습니다. 그때 아람 왕은 자신의 전차 지휘관들에게 “이스라엘 왕 외에는 크든 작든 그 누구와도 싸우지 말라”라고 명령해 두었습니다. 전차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저 자가 이스라엘 왕임이 틀림없다’라고 생각하고 달려들어 그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자 여호와께서 그를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군사들을 여호사밧에게서 물러나게 하셨습니다. 전차 지휘관들은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알고 그를 쫓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무심코 쏜 화살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뚫고 몸에 꽂혔습니다. 왕이 자기가 타고 있던 전차 모는 병사에게 “전차를 몰아 싸움터를 빠져나가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루 종일 전쟁은 더 치열해져 갔고 왕은 전차에 버티고 서서 저녁 때까지 아람 사람들을 막아냈으나 해가 질 무렵 이스라엘 왕은 죽었습니다. 역대하 18장.

 

 

재판관들을 세운 여호사밧

유다 왕 여호사밧이 무사히 예루살렘의 자기 왕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니의 아들인 선견자 예후가 그를 만나러 와서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 사악한 사람을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이 일로 여호와의 진노가 왕께 내렸습니다. 그러나 왕 안에는 선한 것이 있습니다. 왕이 이 땅에서 아세라 우상들을 없애고 하나님을 찾는 데 마음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던 여호사밧은 다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에 이르기까지 백성들 가운데로 나가서 백성들이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여호사밧은 그 땅 유다의 요새마다 재판관들을 세웠습니다. 그가 재판관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하는 일을 가만히 생각해 보라. 너희가 사람을 위해 재판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위해 재판하는 것이다. 너희가 판결을 내릴 때마다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신다. 이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해서 재판하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공평과 치우침도 없으시며 뇌물을 받지 않으신다.” 여호사밧은 예루살렘에도 레위 사람들, 제사장들, 이스라엘의 우두머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율법을 섬기고 다툼을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여호사밧은 그들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믿음을 갖고 마음을 다해 섬겨야 할 것이다. 이 성들에 살고 있는 너희 형제가 너희 앞에 들고 오는 사건이 피 흘린 일이든지, 율법이나 명령이나 규례나 법도에 관한 것이든지 너희는 그들에게 경고해 여호와께 죄짓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의 진노가 너희와 너희 형제들에게 내릴 것이다. 이렇게 하면 너희가 죄짓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에 관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대제사장 아마랴가 너희를 다스릴 것이고, 왕에 관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이스마엘의 아들인 유다 지파의 지도자 스바댜가 다스릴 것이며, 레위 사람들이 너희 앞에서 관리로 섬길 것이다. 담대하게 행동하라. 여호와께서 선하게 행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실 것이다.” 역대하 19장.

 

 

모압과 암몬을 친 여호사밧

이 일 후에 모압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여호사밧에 대항해 싸우려고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여호사밧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큰 군대가 바다 저쪽 아람에서부터 왕을 치러 오고 있습니다. 벌써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까지 이르렀습니다.” 여호사밧은 두려운 마음으로 여호와께 마음을 다해 간구하고는 온 유다에 금식을 명령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여호와께 도움을 청하려고 함께 모였습니다. 유다의 모든 성에서 모여와서 여호와를 찾았습니다. 그때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성전 새 뜰 앞에 모인 유다와 예루살렘 무리들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주께서 모든 민족의 나라들을 다스리십니다. 능력과 힘이 주의 손에 있으니 어느 누구도 주께 대항할 수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을 쫓아내시고 그 땅을 주의 친구인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영원히 주시지 아니하셨습니까? 그들이 거기 살면서 주의 이름을 위해 성소를 짓고는 말했습니다. ‘심판의 칼이나 전염병이나 기근 등 재난이 우리에게 닥쳐와도 우리가 주의 이름이 있는 이 성전, 주께서 계시는 곳에 서서 고난 가운데 주께 부르짖으면 주께서 우리 소리를 듣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암몬과 모압과 세일 산에서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그들의 땅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그들에게서 물러나 멸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십시오. 주께서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우리를 쫓아내려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을 심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는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저 큰 군대에 맞설 힘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직 우리 눈은 여호와만 바라볼 뿐입니다.” 유다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아내들과 자식들과 어린아이들과 함께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영이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 있는 삽 자손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했습니다. 그는 맛다냐의 현손자며 여이엘의 증손자며 브나야의 손자며 스가랴의 아들이었습니다. 야하시엘이 말했습니다. “여호사밧 왕과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잘 들으십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큰 군대가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 전쟁이 아니라 내 것이다. 하나님의 전쟁이다. 내일 너희는 그들을 향해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것이니 너희는 여루엘 광야의 골짜기 끝에서 그들을 만날 것이다. 이 전쟁에서 너희는 싸울 것이 없다. 유다와 이스라엘아, 그저 너희 자리를 지키고 굳게 서서 너희와 함께하는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내일 그들을 맞으러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하실 것이다.’” 여호사밧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고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백성들은 엎드려 여호와를 경배했습니다. 레위 사람들 가운데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 몇 사람이 일어나 매우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아침 일찍 그들은 드고아 광야로 향했습니다. 그들이 출발하자 여호사밧이 서서 말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백성들아, 내 말을 잘 들으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든든히 설 것이다. 그분의 예언자를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여호사밧은 백성들과 의논해 찬양하는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그들이 군대보다 앞서 나아가면서 찬양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를 드리자. 그분의 사랑은 영원하다.” 그들이 노래하며 찬송을 시작하자 여호와께서 유다에 침입한 암몬과 모압과 세일의 군사들을 칠 복병을 숨기시고 그들을 치게 하셔서 그들이 패했습니다. 암몬과 모압 군사들은 세일 산에서 온 군사들을 대항해 일어나 세일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이 세일 군사들을 다 죽이고 나서는 자기들끼리 서로 죽였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그 광야가 보이는 곳으로 가서 그 큰 군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이 본 것은 땅바닥의 시체들뿐이었습니다. 아무도 피해 도망친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호사밧과 군사들은 그들의 물건들을 빼앗으려고 갔습니다. 그들 가운데 엄청난 양의 값진 물건과 옷과 양식들이 널려 있었는데 다 가져갈 수 없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 모으는 데만 3일이 걸렸습니다. 4일째 되는 날 그들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이 지금까지도 브라가 골짜기라 불리는 것입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군사들은 여호사밧을 앞세우고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원수들을 이기는 기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하프와 수금과 나팔을 연주하며 여호와의 성전으로 갔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들과 어떻게 싸우셨는지에 대해서 들은 모든 다른 나라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사밧의 나라가 평화로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주변에 평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의 최후

여호사밧은 35세에 유다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25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실히의 딸 아수바였습니다. 여호사밧은 모든 일에 그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해 그 길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눈앞에 옳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산당이 많아 백성들은 아직 그 마음을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리지 못했습니다. 여호사밧이 다스리던 때 다른 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 곧 이스라엘 왕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나중에 유다 왕 여호사밧은 매우 악한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조약을 맺었습니다. 두 왕은 연합해서 다시스로 항해할 배들을 만들었는데 그들은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만들었습니다.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에 대해 예언하며 말했습니다. “왕이 아하시야와 조약을 맺었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만든 것을 부수실 것입니다.” 그의 말대로 배는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했습니다. 역대하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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