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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4장은 이스보셋의 죽음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무엘하 5장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 예루살렘을 정복한 다윗, 블레셋을 물리친 다윗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무엘하 6장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다윗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스보셋의 죽음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겁을 먹었습니다. 온 이스라엘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 사울의 아들에게는 두 명의 대장이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고 다른 하나는 레갑입니다. 그들은 베냐민 지파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입니다. 브에롯은 베냐민 지파에 속했는데, 그것은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쳐 오늘날까지 거기서 외국 사람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는 절름발이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의 이름은 므비보셋입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사망 소식이 이스르엘로부터 전해진 것은 므비보셋이 다섯 살 때였는데 그때 유모가 그를 안고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 바람에 그 아이를 떨어뜨려 그 아이가 절게 됐습니다.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인 레갑과 바아나는 길을 떠나 한낮에 해가 쨍쨍할 때 이스보셋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이스보셋은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레갑과 바아나 형제는 마치 밀을 얻으러 온 체하고 곧장 집안으로 들어와서 이스보셋의 배를 칼로 찌르고 그 길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들이 집안에 들어갔을 때 이스보셋은 침실의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보셋을 칼로 쳐 죽여 목을 베었고 그것을 들고 밤새 아라바로 도망친 것입니다. 그들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바치며 말했습니다. “왕의 목숨을 빼앗으려던 왕의 원수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사울과 그 자손에 대해 내 주 왕의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를 모든 고난에서 구해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는데, 좋은 소식이라는 생각에 ‘사울이 죽었다’고 내게 말해 준 사람을 내가 붙잡아 시글락에서 죽였다. 그것이 바로 그가 전한 소식에 대한 보상이었다! 하물며 죄 없는 사람을 자기 집 침대 위에서 죽게 한 악한 사람들은 어떻겠느냐? 내가 너희 손에서 그의 피 값을 구해 너희를 이 땅에서 없애 버려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고 나서 다윗은 자기 부하들에게 명령해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손발을 잘라 헤브론 못가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사무엘하 4장.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으로 와서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왕의 혈족입니다. 전에 사울이 우리 왕이었을 때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어 내기도 하고 다시 데리고 들어오기도 한 분은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왕께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헤브론으로 다윗 왕을 찾아오자 왕은 헤브론에서 그들과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해서 4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는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33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예루살렘을 정복한 다윗
왕과 그의 부하들은 예루살렘으로 행군했습니다. 거기 살고 있는 여부스 사람들을 공격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여기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눈먼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이라도 너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점령했으므로 그곳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날 다윗이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수로를 따라 올라가 다윗이 미워하는 저 다리 저는 사람과 눈먼 사람 같은 여부스 사람들을 쳐부수는 사람은 대장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눈먼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은 왕궁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속담이 생겼습니다. 다윗은 그 성을 점령하고 거기 거하며 그 성의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밀로에서부터 안쪽으로 성벽을 둘러쌓았습니다. 그는 점점 강대해졌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심부름꾼들과 백향목과 목수들과 석공들을 보내 다윗을 위해 왕궁을 지어 주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우셨고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그의 나라를 높여 주셨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을 떠난 후 예루살렘에서 더 많은 첩들과 아내들을 두었고 아들딸들을 더 많이 낳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그가 낳은 아이들의 이름은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입할, 엘리수아, 네벡, 야비아, 엘리사마, 엘랴다, 엘리벨렛입니다.
블레셋을 물리친 다윗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 부어 왕으로 삼았다는 말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다윗을 잡으려고 올라왔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요새로 내려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도 가서 르바임 골짜기를 메웠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께 물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맞서 올라갈까요? 저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올라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반드시 네 손에 넘겨주겠다.” 그리하여 다윗은 바알브라심으로 갔고 거기서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앞에서 봇물 터뜨리듯 내 원수들을 치셨다.” 이렇게 해서 그곳을 바알브라심이라고 불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곳에 자기 우상들을 다 버리고 도망했으므로 다윗과 그의 군사들이 그것을 다 치워 버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 르바임 골짜기를 메웠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물었더니 그분이 대답하셨습니다. “정면으로 올라가지 말고 포위하고 있다가 저들 뒤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저들을 덮쳐라. 뽕나무 꼭대기에서 행군하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재빨리 나아가라. 여호와가 네 앞에 나아가 블레셋 군대를 칠 것이다.” 그러자 다윗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게바에서부터 게셀까지 쫓아가며 블레셋 사람들을 무찔렀습니다. 사무엘하 5장.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다윗
다윗은 다시 이스라엘에서 뽑힌 사람 3만 명을 모았습니다. 다윗은 일어나 이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바알레유다로 가서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려고 했습니다.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계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궤였습니다. 그들은 산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옮겨 실었는데 그때 아비나답의 아들인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몰았습니다. 그들이 산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나왔고 아효가 궤 앞에서 걸어갔습니다. 다윗과 이스라엘의 온 집안은 여호와 앞에서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꽹과리와 심벌즈를 연주했습니다.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날뛰자 웃사가 손을 뻗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습니다. 웃사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불같이 진노해 그를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신 것 때문에 화가 나서 그곳을 베레스웃사라고 불러 오늘날까지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날 여호와를 두려워해 말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여호와의 궤를 모셔 올 수 있겠는가?” 그는 여호와의 궤를 자기가 있는 다윗 성으로 모셔 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모셔 들이게 했습니다. 여호와의 궤는 석 달 동안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 동안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안에 복을 주셨습니다. 그때 다윗 왕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인해 오벧에돔의 집안과 그가 가진 모든 것에 복을 주셨다” 하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기뻐하면서 내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모셔다가 다윗 성에 두었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갔을 때 다윗은 소와 살진 양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베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춤을 추었습니다. 다윗과 이스라엘의 온 집들이 나팔을 불고 환호하며 여호와의 궤를 모셔 왔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에 들어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문으로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미갈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껑충껑충 뛰며 춤추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비웃었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모셔다가 다윗이 세워 둔 장막 가운데 미리 준비해 놓은 자리에 두고 다윗은 여호와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난 뒤 전능하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남녀를 가리지 않고 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각각 빵 한 덩이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빵 한 덩이씩을 주었습니다. 그 후 백성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윗이 자기 가족을 축복하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때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 다윗을 맞으며 말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의 왕이 정말 볼 만하시더군요. 신하의 계집종들 앞에서 몸을 드러내시다니요.” 다윗이 미갈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춤춘 것이오. 그분이 당신 아버지와 당신 집안 대신 나를 선택해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세우셨으니 나는 언제든 여호와 앞에서 기뻐 뛸 것이오. 내가 이것보다 더욱 체통 없이 행동해 스스로 낮아져도 당신이 말한 그 계집종들은 나를 우러러볼 것이오.” 이 일로 인해 사울의 딸 미갈은 죽을 때까지 자식을 낳지 못했습니다. 사무엘하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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