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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5장은 삼손과 블레셋 사람들과의 싸움, 라맛 레히에서의 삼손의 용맹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사기 16장은 자신의 비밀을 밝힌 삼손, 블레셋 사람들을 향한 삼손의 복수와 죽음에 관한 내용입니다.
삼손과 블레셋 사람들과의 싸움
얼마 뒤에 밀을 추수할 때 삼손은 새끼 염소를 가지고 자기 아내를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내 아내의 방으로 가겠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그가 들어가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나는 자네가 내 딸을 아주 미워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네. 그래서 내가 그애를 자네 친구에게 줘 버렸다네. 그애의 여동생이 그애보다 더 예쁘지 않는가? 제발 그애 대신 동생을 데려가게나.”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 해를 끼쳐도 이번에는 나를 탓할 것이 없을 것이오.” 그리고 삼손이 나가서 여우 300마리를 잡아와서는 꼬리와 꼬리를 묶고 한 쌍으로 묶은 꼬리 중간에다 홰를 하나씩 달았습니다. 그는 홰에다 불을 붙이고서 블레셋 사람들의 곡물 밭으로 여우들을 몰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곡물단과 아직 베지 않은 곡물과 포도밭과 올리브 밭까지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누가 이런 짓을 했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 그녀의 아버지가 삼손의 아내를 그의 친구에게 준 것 때문에 이렇게 했소.”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 그 여자와 그녀의 아버지를 불태워 죽였습니다.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했으니 내가 너희에게 확실히 원수를 갚을 테다. 그런 다음에 내가 멈추겠다.” 삼손은 그들을 닥치는 대로 죽여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내려가 에담 바위 동굴에 머물렀습니다.
라맛 레히에서의 삼손의 용맹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 근처에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유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왜 당신들이 우리와 싸우러 왔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삼손을 붙잡으려고 왔소. 그가 우리에게 했던 그대로 우리가 그에게 해 주려고 왔소.” 그러자 유다 사람 3,000명이 에담의 바위 동굴로 내려가서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을 모르느냐? 네가 우리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 줄 아느냐?”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내게 한 그대로 그렇게 내가 그들에게 했습니다.” 유다 사람들이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너를 붙잡아 블레셋 사람들 손에 넘겨주려고 왔다.”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직접 나를 죽이지 않는다고 내게 맹세하시오.” 그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죽이지 않겠다. 우리가 너를 붙잡기만 해서 그들의 손에 넘겨주겠다. 우리가 결코 너를 죽이지 않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새 노끈 두 줄로 그를 묶어서 바위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가 레히에 다다르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보고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내려와 그의 팔에 두른 노끈이 마치 불에 타 버린 삼베처럼 됐습니다. 그를 묶은 노끈이 그 손에서 풀어졌습니다. 그는 방금 죽은 당나귀의 턱뼈를 찾아 그것을 손에 집어 들고 그것으로 1,000명을 죽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삼손이 말했습니다. “당나귀 턱뼈로 더미 위에 더미가 쌓였구나. 당나귀 턱뼈로 내가 1,000명을 죽였다.” 그가 말을 마치고는 그 턱뼈를 그의 손에서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곳을 라맛 레히라고 불렀습니다. 삼손은 몹시 목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주께서 주의 종의 손으로 이렇게 큰 구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목말라 죽을 지경입니다. 제가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손에 쓰러져야 되겠습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레히에 있는 한 움푹 패인 곳을 가르셨습니다. 그러자 그곳에서 물이 솟아나왔습니다. 그는 물을 마시고 나서 제 정신을 차리고 기운도 회복했습니다. 그리하여 삼손은 그곳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불렀습니다. 그곳은 오늘날까지 레히에 있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배 아래에서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2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사사기 15장.
자신의 비밀을 밝힌 삼손
삼손은 가사에 갔다가 그곳에서 한 창녀를 만나서 그녀에게 갔습니다. “삼손이 왔다”는 말을 듣고 가사 사람들은 그곳을 포위하고 밤새도록 성문 앞에서 숨어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날이 밝으면 우리가 그를 죽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은 밤이 새도록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한밤중에 일어나 성문 문짝과 두 문기둥을 붙들고 성문의 빗장과 함께 뽑아내어 그의 어깨에 메고는 헤브론 맞은편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런 후 그는 소렉 골짜기의 한 여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들릴라입니다. 블레셋 군주들이 그녀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그를 유혹해서 그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붙잡아서 그를 묶고 굴복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라. 그러면 우리 각자가 네게 은 1,100세겔씩 주겠다.” 그리하여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는지, 또 어떻게 하면 당신을 묶어서 굴복시킬 수 있는지 제발 내게 가르쳐 주세요.” 삼손이 들릴라에게 대답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말리지 않은 나무 줄기 일곱 줄로 나를 묶으면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약하게 되오.” 그러자 블레셋 군주들이 말리지 않은 나무줄기 일곱 줄을 들릴라에게 가져다주었고 들릴라는 그것으로 그를 묶었습니다. 들릴라는 사람들이 그녀의 방안에 숨어 있을 때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쳐들어와요!” 그러나 그는 나무 줄기 줄을 마치 실오라기가 불에 닿을 때 끊어지듯 끊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보세요. 당신이 나를 속였어요. 당신이 내게 거짓말을 했어요. 이제 당신을 어떻게 하면 묶을 수 있는지 제발 가르쳐 주세요.” 삼손이 들릴라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새 노끈으로 나를 단단히 묶으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약해질 것이오.” 그러자 들릴라는 새 노끈을 가져다가 그를 묶고는 그를 불렀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쳐요!” 사람들이 방안에 숨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팔에 두른 노끈을 마치 실처럼 끊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나를 속이고 내게 거짓말을 했어요. 당신을 어떻게 하면 묶을 수 있는지 내게 말해 주세요.” 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실과 섞어 짜면 되오.” 그러자 들릴라는 그것을 말뚝에 단단히 붙잡아 맸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삼손을 불렀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쳐들어와요.” 그러자 그는 잠에서 깨어나 말뚝과 베틀과 엮어 짠 것을 다 뽑아 버렸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마음이 내게 없으면서 당신은 어떻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나를 세 번 속였습니다. 당신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당신은 내게 말해 주지 않고 있어요.” 그녀가 매일 졸라서 삼손의 마음은 죽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그리하여 삼손은 들릴라에게 그의 마음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엔 면도칼을 댄 적이 없소. 나는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하나님께 구별된 나실 사람이었기 때문이오. 만약 내 머리를 깎아 버리면 나는 힘이 빠져서 다른 사람처럼 약해진다오.” 그가 마음을 다 털어놓은 것을 들릴라가 알았습니다. 그녀는 블레셋 군주들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이번 한 번 더 오십시오. 그가 마음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군주들이 그들의 손에 은을 들고 그녀에게 왔습니다.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 위에 잠들게 하고 사람 하나를 불러서 일곱 가닥으로 땋은 그의 머리카락을 깎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괴롭게 해 보고 그의 힘이 떠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들릴라가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쳐들어와요!” 그가 잠에서 깨어나 말했습니다. “내가 이전처럼 나가서 무찔러버리겠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에게서 떠나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때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서 눈을 뽑아내고 그를 가사로 데려갔습니다. 그들은 그를 청동 사슬로 묶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사람이 됐습니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깎이고 난 후에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향한 삼손의 복수와 죽음
블레셋 군주들이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기기 위해 모여서 말했습니다. “우리 신이 우리의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백성들이 삼손을 바라보며 그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우리 원수를, 우리 땅을 파괴한 놈을, 많은 사람을 죽인 놈을.” 그들은 마음이 즐거워서 말했습니다. “삼손을 불러라. 그가 우리를 즐겁게 하게 하라.” 그래서 그들은 삼손을 감옥에서 불러냈습니다. 삼손은 그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그들은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습니다. 그때 삼손이 자기 손을 잡고 있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이 신전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을 내가 만질 수 있게 해 주시오. 그곳에 내가 좀 기대야겠소.” 신전은 남자들과 여자들로 가득 찼고 블레셋 군주들도 모두 그곳에 있었습니다. 또 지붕 위에도 남녀 3,000명 정도가 삼손을 조롱하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이여, 부디 이번 한 번만 제게 힘을 주십시오. 제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숨에 복수하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삼손은 그 신전을 받치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을 한쪽은 오른손으로, 다른 한쪽은 왼손으로 붙잡고 그곳에 몸을 기대었습니다. 그리고 삼손이 “내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있는 힘껏 기둥을 밀어냈습니다. 그러자 신전이 블레셋 군주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백성들 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의 수가 그가 살아 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안사람 모두가 내려와 삼손의 시체를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그의 시체를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었습니다. 그는 사사로서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사사기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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