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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5장은 형들에게 자신을 밝힌 요셉에 관한 내용입니다. 창세기 46장은 이집트로 간 야곱에 관한 내용입니다. 창세기 47장 앞부분은 바로 앞의 야곱에 관한 내용입니다.
형들에게 자신을 밝힌 요셉
요셉이 자기에게 시종을 드는 사람들 있는 앞에서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고 소리쳤습니다. “모두 내 앞에서 물러가라!” 그의 곁에 아무도 없게 되자 요셉은 자기 형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큰 소리로 우는 바람에 이집트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들었고 바로의 궁정에서도 그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요셉이 자기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십니까?” 그러나 형제들은 요셉 앞에서 너무 놀라 도대체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게 가까이 오십시오.” 그들이 가까이 오자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형님들이 이집트에 팔아 버린 형님들의 동생 요셉입니다. 하지만 형님들이 저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하시려고 저를 형님들보다 먼저 여기로 보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2년 동안 이 땅에 흉년이 들었지만 앞으로도 5년 동안 밭을 갈지도 못하고 추수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형님들의 자손들을 보존하시고 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나님께서 미리 저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를 여기에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로의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의 주인과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 이제 어서 제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온 이집트의 주인으로 삼으셨으니 머뭇거리지 말고 제게로 내려오십시오. 아버지께서는 고센 지방에서 저와 가까이 사시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자식들과 손자들과 아버지의 가축들과 양들과 아버지의 모든 것들이 말입니다. 아직도 흉년이 5년 더 남았으니 제가 아버지를 봉양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들이 다 가난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형님들과 제 동생 베냐민이 보는 대로 지금 말하고 있는 제가 바로 요셉입니다. 형님들은 제가 이집트에서 누리고 있는 모든 영광과 형님들이 본 모든 것을 제 아버지께 전해 주십시오. 그리고 어서 빨리 제 아버지를 여기로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요셉은 자기 동생 베냐민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요셉은 모든 형제들에게 입을 맞추고 울었습니다. 그런 후에야 그의 형들이 그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이 바로의 궁전에까지 들어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다 기뻐했습니다.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네 형제들에게 이렇게 이르도록 하여라. ‘형님들의 짐승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서 형님들의 아버지와 식구들을 제게로 데려오십시오. 그러면 제가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땅을 형님들에게 드릴 것이며 형님들이 이 땅의 가장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또한 이렇게 이르도록 하여라. ‘자, 이렇게 하십시오. 형님들의 자식들과 아내들을 위해 이집트에서 수레를 갖고 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오십시오. 현재 갖고 있는 물건들은 신경 쓰지 말고 오십시오. 온 이집트의 가장 좋은 것들이 형님들의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그대로 행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들을 주고 여행길에 먹을 양식도 주었습니다. 또한 요셉이 그들에게 새 옷을 주었는데 특히 베냐민에게는 은 300개와 옷 다섯 벌을 주었습니다. 자기 아버지를 위해서 요셉은 이집트의 좋은 물건들을 실은 나귀 열 마리와 여행길에 먹을 곡식과 빵과 다른 양식들을 실은 암나귀 열 마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그의 형제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그들이 떠나려고 할 때 요셉은 “가는 길에 서로 다투지 마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형제들이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로 왔습니다. 그들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요셉이 아직 살아 있으며 온 이집트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야곱은 심장이 멈추는 듯했습니다. 그는 아들들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형들에게 했던 말들을 아들들에게 전해 듣고 요셉이 자기를 데려오라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말했습니다. “이제 됐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니, 내가 가겠다. 그리고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겠다.” 창세기 45장.
이집트으로 간 야곱
이스라엘이 자기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는 브엘세바에 도착해 자기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밤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환상 가운데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아, 야곱아.” 그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 곧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거기에서 내가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내가 너와 함께 그곳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너를 이곳으로 다시 데려오리니 요셉의 손이 네 눈을 감기게 해 줄 것이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났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보내 준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식들과 아내들을 태웠습니다. 그들은 가축들과 가나안에서 얻은 재물들도 갖고 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과 그의 모든 자손들이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까지 모든 자손을 데리고 간 것입니다.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의 아들들, 곧 야곱과 그 자손들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야곱의 맏아들은 르우벤입니다. 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입니다. 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인 사울입니다. 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입니다. 유다의 아들들은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입니다.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습니다. 베레스의 아들들은 헤스론과 하물입니다. 잇사갈의 아들들은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입니다. 스불론의 아들들은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입니다.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낳아준 아들들입니다. 이외에 그의 딸 디나가 있습니다. 이들, 곧 야곱의 아들들과 딸들은 모두 33명이었습니다. 갓의 아들들은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입니다. 아셀의 아들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 누이 세라입니다. 브리아의 아들들은 헤벨과 말기엘입니다. 이들은 라반이 자기 딸 레아에게 준 여종 실바가 야곱에게 낳아 준 자식들인데 모두 16명이었습니다.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이집트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아들들입니다. 베냐민의 아들들은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빔과 아릇입니다. 이들은 야곱에게 낳아 준 라헬의 아들들로서 모두 14명이었습니다. 단의 아들은 후심입니다. 납달리의 아들들은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입니다. 이들은 라반이 자기 딸 라헬에게 준 여종 빌하가 야곱에게 낳아 준 아들들로서 모두 일곱 명이었습니다. 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내려간 사람들은 며느리들을 제외하고 야곱의 몸에서 나온 사람들만 모두 66명이었습니다. 이집트에는 요셉에게 태어난 아들이 둘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집트로 간 야곱 집안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70명이었습니다. 야곱은 유다를 미리 요셉에게 보내 자신이 고센으로 간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그들이 고센 땅에 이르렀을 때, 요셉이 병거를 갖추어서 고센으로 가서 자기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이했습니다.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만나자 목을 부둥켜안고 한참 동안 울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지금껏 살아 있어서 내가 네 얼굴을 보게 됐으니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러자 요셉이 형들과 아버지의 집안 식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이제 올라가서 바로에게 말하려고 합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제 형제들과 제 아버지의 집안 식구들이 제게 왔는데, 이들은 양을 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가축을 치는 사람으로 가축과 양들과 모든 재산을 갖고 왔습니다.’ 만약 바로가 여러분을 불러 ‘너희들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의 종들은 어릴 때부터 가축을 쳤는데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지금껏 그랬습니다’라고 대답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이 고센 땅에 정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양 치는 사람들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46장.
바로 앞의 야곱
요셉이 가서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제 아버지와 형제들이 가축들과 양들과 재산을 다 갖고 가나안 땅에서 와서 지금 고센 땅에 있습니다.” 그가 자기 형제들 가운데 다섯 명을 골라 바로 앞에 세웠습니다. 바로가 그의 형제들에게 물었습니다. “직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주의 종들은 양치기들입니다. 우리 조상들 때부터 지금껏 그랬습니다.” 그들이 다시 말했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극심한 흉년이 들어 주의 종들이 양을 칠 수가 없어서 이곳에 머물려고 왔습니다. 그러니 주의 종들이 고센 땅에서 살게 해 주십시오.”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네 아버지와 네 형제들이 네게로 왔구나. 이집트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 아버지와 네 형제들이 이 땅의 가장 좋은 땅인 고센 땅에 살게 하여라. 그리고 그들 가운데 특별히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내 가축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라.”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데리고 들어와 바로 앞에 세웠습니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했습니다. 바로가 야곱에게 물었습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 야곱이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제 나그네 인생이 130년이 됐습니다. 제 인생의 햇수가 짧지만 고달픈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제 조상들이 살아간 나그네 인생의 햇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렇게 해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을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명령대로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암세스 땅에 그들의 소유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요셉은 또한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 식구들에게 자식의 수에 따라 양식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창세기 47장 앞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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