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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6장은 여리고 정복과 파괴에 관한 내용입니다. 여호수아 7장은 아간의 도둑질에 관한 내용입니다.
여리고 정복과 파괴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인해 물샐틈없이 닫혀 있었고 드나드는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여리고와 여리고 왕 그리고 여리고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모든 군인들은 그 성을 둘러싸라. 그 성을 한 번 돌아라. 6일 동안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일곱 명의 제사장이 법궤 앞에서 양의 뿔로 만든 일곱 개의 나팔을 들어라. 그러다가 일곱 번째 날에는 성 주위를 일곱 번 돌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어라. 제사장들이 양의 뿔을 길게 불 것이다. 백성들이 나팔소리를 들었을 때 모든 백성들은 함성을 질러라. 그러면 성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이니 백성들은 일제히 올라가라.” 그러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너희는 언약궤를 메라. 일곱 명의 제사장이 일곱 개의 양 뿔나팔을 들고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라.” 그러고는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나아가 성을 포위하라. 무장한 자는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하고 나자 일곱 개의 양 뿔나팔을 든 일곱 명의 제사장이 여호와 앞에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무장한 사람들은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행진하고 후위대는 궤의 뒤를 따랐습니다.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전진했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는 외치지 말고 소리도 내지 말라. 입 밖에 아무 말도 내지 말고 내가 ‘외치라!’고 명령하는 날에 외치라.” 이렇게 해서 여호와의 궤는 성을 둘러싸고 주위를 한 바퀴 돌았고 백성들은 다 진영으로 돌아와 묵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났고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멨습니다. 일곱 명의 제사장들이 일곱 개의 양 뿔나팔을 들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나아가며 나팔을 불었습니다. 무장한 사람들이 그들 앞에 갔고 후위대가 여호와의 궤를 뒤따라갔으며 제사장들은 계속 나팔을 불었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둘째 날에도 그 성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진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6일 동안 했습니다. 일곱 번째 날이었습니다. 그들은 동틀 무렵 일어나 그런 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돌며 행진했습니다. 그날만 성을 일곱 번 돌았습니다. 일곱 번째 돌고 있을 때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때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함성을 지르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다. 이 성과 성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진멸된 것으로 여호와께 다 바쳐질 것이다. 오직 창녀 라합과 그녀 집에 그녀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려 주라. 우리가 보낸 사자들을 그녀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진멸시켜야 할 물건에 손대서는 안 된다. 너희가 진멸시켜야 할 물건을 하나라도 가져가 이스라엘의 진영에 저주가 내리는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 모든 은과 금, 청동과 철로 된 그릇은 여호와께 거룩하게 구별돼야 한다. 여호와의 금고에 들여야 할 것이다.” 백성들은 함성을 질렀고 나팔이 울렸습니다. 나팔소리에 맞춰 백성들이 큰 함성을 지르자 성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일제히 성으로 들어가 그 성을 점령했습니다. 그들은 성안의 모든 것, 곧 남자와 여자,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 심지어 소, 양, 나귀까지 칼날로 진멸시켰습니다. 여호수아가 그 땅을 몰래 살피고 왔던 두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그 창녀의 집으로 가서 너희가 그녀에게 맹세한 대로 그녀의 모든 집안사람을 데리고 나오라.” 정탐꾼이었던 두 젊은이가 들어가서 라합과 라합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그리고 그녀에게 속한 모든 것과 라합의 모든 친족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그들을 이스라엘 진영 밖 한쪽에 있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그 성과 성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불태웠습니다. 그러나 은과 금, 청동과 철로 된 그릇들은 여호와의 집 금고에 넣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창녀 라합과 그녀의 아버지의 일가족과 그녀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려 주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몰래 살피러 보냈던 정탐꾼들을 그녀가 숨겨 주었기 때문에 라합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살게 된 것입니다. 그때 여호수아가 맹세해 말했습니다. “이 성 여리고를 다시 세우려는 사람은 여호와로 인해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그가 그 기초를 놓을 때 장자를 잃고 그가 그 문을 세울 때 막내를 잃을 것이다.” 이렇듯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하셨고 여호수아의 명성이 온 땅에 자자해졌습니다. 여호수아 6장.
아간의 도둑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진멸시켜야 할 물건에 손을 댔습니다.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며 삽디의 손자이며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진멸시켜야 할 물건의 일부를 취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분노가 이스라엘에 대해 불같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벧엘 동쪽 벧아웬 근처의 아이로 사람들을 보내며 말했습니다. “올라가 저 땅을 몰래 살피고 오라.” 그러자 사람들이 올라가 아이를 몰래 살폈습니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돌아와서 그에게 보고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다 올라갈 것 없이 2,000-3,000명만 올라가 아이를 치게 하십시오. 모든 사람을 그리로 보내지 마십시오. 그들의 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약 3,000명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 사람들 앞에서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아이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 36명을 죽이고는 성문 앞에서 스바림까지 쫓아가 비탈길에서 사람들을 쳤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의 마음이 녹아내려 물같이 됐습니다. 여호수아는 자기 옷을 찢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저녁까지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머리에 재를 뿌렸습니다.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내 주 여호와여, 왜 주께서 이 백성들로 요단 강을 건너게 하셨습니까? 고작 아모리 사람의 손에 우리를 넘겨 멸망시키려고 하셨습니까? 우리가 요단 강 건너편에 머물기만 했어도 좋았을 것입니다! 주여, 이제 이스라엘이 적들에게 등을 보였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가나안 사람과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를 포위하고 이 땅에서 우리 이름을 없앨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의 위대하신 이름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거라! 왜 얼굴을 땅에 대고 있느냐?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내 언약을 어겼다. 그들이 진멸시켜야 할 물건을 가져가서 훔치고는 거짓말하고 자기 창고에 넣어 두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적을 당해 내지 못하고 등을 보인 것이다. 그들이 진멸시켜야 할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진멸시켜야 할 물건을 너희 가운데 없애지 않으면 내가 더 이상 너희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가서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내일을 위해 너희 몸을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진멸시켜야 할 물건을 제거하지 않으면 너희 원수들을 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아침에 각 지파별로 나오라. 여호와께서 제비로 뽑는 지파는 가문별로 나오고 그 가운데 여호와께서 제비로 뽑는 가문은 가족별로 나오고 그 가운데 여호와께서 제비로 뽑는 가족은 성인 남자별로 나와야 한다. 진멸시켜야 할 물건을 가진 사람이 잡히면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불태워야 한다. 그가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이스라엘을 지파별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러자 유다 지파가 제비로 뽑혔습니다. 그는 유다 가문을 앞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러자 세라 가족이 제비로 뽑혔습니다. 그가 세라 가족을 가족별로 나오게 하자 삽디가 제비로 뽑혔습니다. 여호수아가 그 가족을 성인 남자별로 한 사람씩 나오게 하자 유다 지파인 세라의 증손이며 삽디의 손자이며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제비로 뽑혔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찬양하여라. 또 네가 한 일을 내게 조금도 숨기지 말고 다 말하여라.”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하게 했습니다. 전리품 가운데 시날의 아름다운 외투와 은 200세겔과 50세겔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이 나서 가졌습니다. 그것들은 내 장막 안 땅속에 숨겨져 있고 은은 그 밑에 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사자를 보냈고 그들은 그 장막으로 달려갔습니다. 바로 거기 장막 안에 그 물건들이 숨겨져 있었고 은은 그 밑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장막에서 물건들을 가져다 여호수아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가져왔고 여호와 앞에 그것들을 펼쳐 놓았습니다. 그때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함께 세라의 아들 아간과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와 아간의 아들과 딸들 그리고 그의 소, 나귀, 양 그리고 그 장막과 그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아골 골짜기로 올라갔습니다.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네가 왜 우리를 괴롭혔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히실 것이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이고 가족들과 재산들을 돌로 치고 불태웠습니다. 아간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그제야 여호와께서는 그 맹렬한 진노를 돌이키셨습니다. 그리하여 그곳 이름이 오늘날까지도 아골 골짜기라 불리게 됐습니다. 여호수아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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