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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다니엘

다니엘이 환상을 보다

하늘빛구름 2023. 11. 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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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7장은 다니엘이 환상을 보다, 천사가 다니엘에게 꿈의 뜻을 알려주다라는 내용입니다. 다니엘 8장은 다니엘이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을 보다, 가브리엘이 환상의 뜻을 알려주다라는 내용입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보다

바벨론 왕 벨사살이 다스린 지 첫 해였습니다. 다니엘이 침대에 누워 있다가 꿈을 꾸니 머릿속에 환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꿈의 내용을 적었는데 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다니엘이 말했습니다. “나는 밤에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바람이 네 방향으로 큰 바다를 휘저으며 불고 있었습니다. 그 바다에서 각각 모습이 다른 네 마리의 큰 짐승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 짐승은 사자같이 생겼지만 독수리의 날개를 가졌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동안 그 짐승은 날개가 뽑히더니 땅에서 몸을 들어 올려 사람처럼 두 발로 서고 사람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짐승은 곰같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몸을 들고 뒷발로 서 있었으며 그 입의 이빨 사이에 갈비뼈 세 대를 물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그 짐승에게 ‘일어나서 고기를 많이 먹어라’ 하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계속해서 살펴보니 표범같이 생긴 짐승이 있었습니다. 그 등에는 새의 날개가 네 개 달려 있었습니다. 또 이 짐승은 머리가 네 개인데 다스리는 권력을 받았습니다. 그날 밤 환상 가운데 네 번째 짐승을 보았는데 그 짐승은 무섭고 사나우며 힘이 아주 강했습니다. 그 짐승은 쇠로 된 큰 이빨로 부서뜨려 먹고 또 먹다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습니다. 그 짐승은 먼저 나온 다른 짐승들과 달리 뿔이 열 개나 있었습니다. 내가 그 뿔을 살펴보고 있는데 다른 작은 뿔 하나가 그 사이에서 났습니다. 그리고 먼저 있던 뿔 가운데 세 개가 나중에 돋은 뿔 앞에서 뿌리째 뽑혔습니다. 그런데 이 나중에 돋은 뿔은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입이 있어서 거만하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또 내가 보니 왕의 자리가 보이고 옛날부터 항상 살아 계신 분이 자리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털은 양털처럼 희었습니다. 왕의 자리는 활활 타는 불꽃이고 왕의 자리의 바퀴는 타는 불이었습니다. 그 앞에서 거센 불이 강처럼 흘러나왔습니다. 그 앞에서 심부름하는 사람들이 천천 명이요, 섬기는 사람들이 만만 명이었습니다. 심판이 시작되면서 책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나는 작은 뿔이 거만하게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계속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내가 보고 있으려니까 넷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찢겨 타는 불 속에 던져졌습니다. 나머지 세 짐승은 힘은 빼앗겼지만 목숨만은 얼마 동안 살아남게 됐습니다. 내가 밤에 또 환상을 보았습니다. 사람같이 생긴 분이 하늘 구름을 타고 오셨습니다. 그가 옛날부터 항상 살아 계신 분께 가서 그분 앞에 섰습니다. 사람같이 생긴 분은 하나님께 힘과 영광과 나라들을 받고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기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경배를 받았습니다. 그분의 다스림은 영원해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그분의 나라는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사가 다니엘에게 꿈의 뜻을 알려주다

“나 다니엘은 머릿속에 나타난 이 환상 때문에 마음이 괴롭고 답답했습니다. 내가 거기 서 있는 천사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서 이 모든 것의 참뜻을 물었습니다. 그는 내게 이것들의 뜻을 알려 주었습니다. ‘네 마리의 큰 짐승들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다. 그러나 높고 높으신 분의 백성들이 그 나라를 얻고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도록 누리게 될 것이다.’ 나는 네 번째 짐승의 뜻을 알고 싶었습니다. 다른 짐승과 달리 그 짐승은 아주 사나우며 쇠로 된 이빨과 청동 발톱이 있으며 삼키고 부수고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습니다. 또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과 나중에 돋은 다른 뿔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습니다. 나중 돋은 뿔 앞에서 먼저 있던 세 뿔이 빠졌고 나중에 돋은 뿔에는 눈들이 있고 큰 소리로 거만하게 말을 하는 입도 있었으며 그 모습은 다른 뿔들보다 강해 보였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데 그 뿔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싸워서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옛날부터 항상 살아 계신 분이 오셔서 높고 높으신 분의 백성들 편을 들어 심판하셨고 때가 되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나라를 되찾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서 있던 천사가 내게 말했습니다. ‘넷째 짐승은 세상에 나타날 네 번째 나라다. 그 나라는 모든 나라와 달라서 온 세상을 집어삼키며 발로 짓밟고 부서뜨릴 것이다. 열 개의 뿔은 그 나라에서 나올 열 명의 왕들이다. 그들 뒤에 한 왕이 일어날 것이다. 그는 먼저 있던 왕들과는 다르며 먼저 있던 세 명의 왕을 굴복시킬 것이다. 그는 높고 높으신 분께 거만하게 대항해 큰 소리치며 높고 높으신 분의 백성들을 억누를 것이며 때와 법을 바꾸려고 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한 때, 두 때, 반 때 동안 그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힘을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당할 것이다. 그리고 높고 높으신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라와 권력과 온 세상 여러 나라를 다스리게 될 것이다. 그 나라는 영원하며 세상의 힘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고 따를 것이다.”
28.  이것이 환상의 끝입니다. 나 다니엘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두려워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지만 이 일을 마음속에 간직해 두었습니다.

 

 

다니엘이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을 보다

다니엘에게 처음으로 환상이 나타난 후 벨사살 왕이 다스린 지 3년이 되던 해에 다시 환상이 나타났습니다. 나는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으며 을래 강가에서 환상을 보았습니다. 내가 눈을 들어 보니 강가에 두 개의 긴 뿔을 가진 숫양이 서 있었습니다. 긴 두 뿔 가운데 한 뿔이 다른 뿔보다 더 길었고 그 긴 뿔이 나중에 돋은 것이었습니다. 내가 보니까 그 숫양이 뿔로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들이받는데 어떤 짐승도 그 숫양을 당하지 못하고 그 손에서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 숫양은 무엇이든지 자기 좋을 대로 했으며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내가 이 생각에 빠져 있는 가운데 갑자기 숫염소 한 마리가 서쪽에서 나와서 땅을 디디지도 않고 온 세상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 숫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눈에 띄게 큰 뿔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숫염소는 강가에서 본 두 뿔 달린 숫양에게로 다가가서 크게 화를 내며 숫양을 들이받았습니다. 숫염소는 더욱 화를 내며 숫양을 공격하고 그 두 뿔을 부러뜨렸습니다. 숫양은 숫염소를 이길 힘이 없었습니다. 숫염소가 숫양을 땅에 내리치고 발로 짓밟았지만 아무도 숫양을 그 손에서 구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숫염소는 점점 강해졌습니다. 힘이 세질 대로 세지더니 그 큰 뿔이 부러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뚜렷한 네 개의 뿔이 돋아 네 방향으로 자랐습니다. 그 가운데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돋아서 남쪽과 동쪽과 영광스러운 땅을 향해 매우 크게 자랐습니다. 그렇게 자라서 하늘 군대에 닿을 만큼 자랐고 하늘 군대 가운데 몇몇과 별들 가운데 몇몇을 땅에 내치고는 발로 짓밟았습니다. 그 뿔은 스스로 자신을 높여 하늘 군대의 주인처럼 높이더니 하나님께 날마다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리고 하나님의 성전마저 헐어 버렸습니다. 그 뿔로 인해 백성들은 죄를 범했고 백성들은 그 뿔에게 날마다 제사드렸습니다. 진리는 땅에 떨어졌고 그 뿔이 하는 일마다 잘됐습니다. 나는 거룩한 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또 다른 거룩한 분이 그 거룩한 분에게 여쭈었습니다. “이 환상에 나타난 일이 언제까지 계속되겠습니까? 날마다 드리던 제사를 못 드리고 멸망당할 죄를 범하며 성전이 헐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짓밟히는 일들이 언제까지 계속되겠습니까?” 천사가 내게 말씀했습니다. “그날까지 2300일이 걸리며 그때는 성전이 깨끗해질 것이다.”

 

 

가브리엘이 환상의 뜻을 알려주다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면서 그 뜻을 알려고 할 때 사람의 모습을 한 분이 내 앞에 서 나타났습니다. 을래 강의 두 언덕 사이에서 어떤 사람이 큰 소리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가브리엘아, 네가 이 사람에게 이 환상의 뜻을 말해 주어라.” 가브리엘이 내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가 오자 나는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그가 내게 말씀했습니다. “사람아, 이 환상은 세상 끝 날에 관한 것이다.” 그가 내게 말하는 동안 나는 땅에 엎드려서 깊이 잠들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를 붙들어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정해진 세상 끝 날이 올 때 하나님의 분노하심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내가 알려 주겠다. 네가 본 두 뿔 달린 숫양은 메대와 페르시아 왕들이다. 숫염소는 그리스 왕이고 그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그 첫 번째 왕이다. 그 뿔이 부러지고 그 자리에 네 뿔이 돋은 것은 그 나라가 갈라져 네 나라가 일어난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힘은 첫 번째 나라만큼 강하지 않다. 네 나라가 다스리는 마지막 때 죄를 범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 왕이 일어날 것이다. 그는 뻔뻔하고 속임수를 잘 꾸며대는 왕이다. 그의 힘은 강하겠지만 자기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니다. 그가 마음먹은 대로 무섭도록 무너뜨리겠으나 하는 일마다 잘될 것이며 힘 있는 사람과 거룩한 백성들을 멸망시킬 것이다. 그는 꾀를 내 남을 속여서 원하는 것을 다 이루고 자기 마음대로 스스로 높일 것이다. 그는 또 평화로운 틈을 타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대항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도 망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망하지 않는다. 네게 보여 준 밤낮의 환상은 확실히 이뤄지지만 먼 훗날 일어날 일이니 너는 그 환상들을 잘 간직해 두어라.” 나 다니엘은 이 환상을 보고 놀라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나는 며칠 동안 앓다가 회복돼 일어나 왕이 맡긴 일을 했습니다. 그 환상은 아주 놀랍고 사람이 알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다니엘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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